정치인들처럼 동일한 사건을 가지고 전혀 다른 평가를 하는 부류들도 드물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 여당과 야당의 정치인들이 그러합니다. 칭찬 받을 만한 일을 해도 공격을 하고 비난 받을 일을 해도 오히려 명분을 만들어주어 변명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야당 국회의원 한 사람이 코인 소유와 거래 정황으로 인하여 소속 당에서 진상조사단이 소집되려고 하니 탈당을 하였다가 하루만에 다시 복당을 하겠다고 하고,“정의구현사제단”의 한 신부는 고액의 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있는 당사자를 적극 옹호하면서 “그는 법을 어긴 것이 안니다”라고 하면서 “그저 제 돈 가지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누구든지 욕망 없는 자 돌을 던져라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하면서 열변을 토했습니다. 한 사건을 가지고 평가를 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흑과 백처럼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당했을 때에 극명하게 전혀 다는 태도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에게(to me)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에 집중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내 안에(in me)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일을 당했는가?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라고 하는 것보다 그 일로 인하여 내 안에서 어떤 반응을 하고 있는가? 라고 하는 문제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극복하기 힘든 일도 능히 이겨 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그의 자녀들 안에서 역사 하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은 의지하는 믿음으로 사는 인생과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난에서 건져 주시고, 은혜로 도우셔서 새 역사를 향해가는 승리자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항상 오늘의 어둠에 갇히지 말고, 내일의 찬란한 승리와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잘 안되는 것이 내일 더 잘 되는 지름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가?” 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라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불가항력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십니다. 사람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는 일들을 나타내십니다.

  예수님께서 들것에 실려 왔던 중풍병 환자에게 너 자리를 들고 가라고 말씀 하셨을 때에 일어나 걸어갔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에게 절망의 자리를 털고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향해 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십니다. 창세기에서 보여준 요셉의 인생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은총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더 크게 쓰시려고 잠깐동안 밑바닥으로 내려뜨렸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의 과정을 통과하게 하신 다음에 그를 최대한 높이 써주셨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매혹적인 모자이크 그림과 같습니다. 요셉은 노예의 자리와 죄수의 자리로 내려갔다가, 그가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지위로 올라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최하의 자리에서 최고의 지도자로 높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여주시는 모습을 지켜본 이집트의 바로 왕은 요셉에 영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창세기41장45절에서 "사브낫바네아"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구주”라는 뜻 입니다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사람은 세상도 존경하고, 영예롭게 받들어 높입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오늘 잘 안되는 것이 내일 더 잘되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현재의 어떤 상황에 제약을 받지 말고, 희망적인 미래로 현재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